무인 점포 창업이 대중화되면서, 예비 창업자들은 단독 창업과 프랜차이즈 가맹 중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 고민하게 된다. 무인 창업은 시스템 구축이 비교적 간단해 보이지만, 상품 선정, 물류 관리, 마케팅, 고객 응대 매뉴얼 등 운영 전반을 혼자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반면, 프랜차이즈 시스템은 일정 수준의 초기 투자금이 필요하지만, 초보 창업자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2023~2025년 사이에는 무인 아이스크림, 간식, 반찬, 셀프빨래방, 무인 밀키트 매장 등 다양한 무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등장하며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무인 업종 중 가장 수요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실제 창업자 후기, 본사 지원 수준, 수익률, 브랜드 인지도 등을 기준으로 무인 점포에 적합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TOP 5를 비교 분석한다.
브랜드 ① 아이스떡 / 아이스크림 무인매장 특화형
‘아이스떡’은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 프랜차이즈 중 후발주자임에도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다. 기존 아이스크림 중심 매장과 달리, 떡 아이스크림, 냉동 찹쌀떡, 컵빙수류 등 차별화된 상품군을 제공하며 시즌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이 특징이다. 가맹비는 면제 또는 330만 원 수준이며, 총 창업 비용은 2,000만~3,000만 원 선으로 합리적인 편이다. 본사에서 주 1회 이상 물류 배송을 지원하며, 키오스크/결제 시스템/쇼케이스 일체형 패키지를 제공해 초보 창업자도 쉽게 운영할 수 있다.
장점은 상품 구성의 참신함과 폐기율이 낮은 아이템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오픈 후 마케팅을 본사에서 일부 지원한다는 점이다. 단점으로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아 입지 선택이 중요하고, 겨울철 매출 방어를 위해 추가 상품 구성이 필요하다는 점이 있다. 그러나 냉동 간식류를 함께 판매하면서 재방문율을 유도하는 전략을 병행하면 충분히 매출 안정화가 가능하다.
브랜드 ② 반찬가게 더반찬 / 무인 반찬 전문 브랜드
‘더반찬’은 원래 온라인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최근 들어 무인 반찬가게 형태로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반찬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높고, 본사 물류 시스템이 체계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초보 창업자에게 적합한 무인 푸드 프랜차이즈로 꼽힌다. 가맹비는 약 500만 원이며, 시설과 인테리어 포함 창업비는 평균 4,000만~5,000만 원 수준이다.
장점은 유통기한이 짧은 반찬류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본사가 전담 물류와 폐기 가이드를 제공하며,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도 앱 기반 적립 및 리뷰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초기 창업 비용이 높고, 입지에 따라 매출 편차가 크다는 점, 주 2회 이상 직접 방문 점검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고정 고객층이 확보되면, 마진율이 높고 재구매율이 높아 장기 수익 구조에 유리하다.
브랜드 ③ 셀픽 / 무인 셀프빨래방 브랜드
‘셀픽’은 국내 무인 셀프빨래방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프랜차이즈다. 매장은 24시간 운영되며,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무인 결제 시스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시설 중심 업종을 선호하는 창업자에게 적합하다. 초기 창업비는 기계 수량에 따라 7,000만 원에서 1억 원 이상으로 높지만, 운영자가 직접 상품을 공급하거나 자주 방문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셀픽의 강점은 전국 A/S 네트워크, 스마트폰 앱 연동, CCTV 자동 경고 시스템, 전기·수도 사용량 예측 기능 등 기술 기반 서비스가 잘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초기 비용이 매우 높고, 지역별 상권에 따라 투자 대비 수익률 차이가 극명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 주거 밀집 지역이나 대학가 주변에 입지한다면 월 500만 원 이상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며, 타 무인 업종 대비 유지 관리가 쉬운 편에 속한다.
브랜드 ④ 달달상점 / 간식류+음료 복합 무인매장 모델
‘달달상점’은 무인 간식점 형태의 브랜드로, 과자, 음료, 젤리, 떡류, 캔디 등 다양한 스낵류를 판매하는 복합형 매장이다. 2023년부터 매장 수가 급증했고, 가맹비는 330만 원 수준이며 총 창업 비용은 약 2,500만~3,500만 원 수준이다. 주요 타깃은 10~20대 학생층과 젊은 여성층이며, 포토존 및 귀여운 인테리어를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장점은 상품 회전율이 높고 계절 영향을 적게 받는 구조이며, 음료 냉장고와 스낵 진열대를 결합해 객단가를 자연스럽게 상승시키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본사에서 꾸준히 상품 소싱을 진행하고, 인스타그램 기반 홍보 콘텐츠를 제공해 마케팅을 지원한다. 단점은 매장 규모가 작으면 상품 구색이 제한되고, 고객이 직접 만지고 고르는 구조상 상품 진열 유지가 어려운 편이다. 하지만 10평 이하 소규모 매장을 고려하는 창업자에게는 진입장벽이 낮고 수익 회전이 빠른 무인 업종이다.
브랜드 ⑤ 무인세상 / 종합 무인 시스템 통합 프랜차이즈
‘무인세상’은 하나의 아이템에 특화된 브랜드가 아니라, 무인 편의점, 무인 간식 코너, 무인 자판기, 소형 냉동식품 매장 등 다양한 무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플랫폼형 프랜차이즈다. 창업자는 하나의 모델만 선택하거나, 복합 모델로 운영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무인 자판기+냉동반찬+음료 키오스크 등을 조합해 15평 이내 소형 복합 매장 형태로 구성할 수 있다.
초기 창업 비용은 조합에 따라 2,000만 원~5,000만 원 이상까지 다양하며, 키오스크·POS·재고관리·결제 시스템 일체형 통합 운영 플랫폼을 본사에서 제공한다. 장점은 매장 크기와 지역 수요에 따라 유연한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이며, 단일 제품군이 아닌 여러 제품군으로 매출을 분산시킬 수 있어 계절 리스크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무인세상은 운영 교육, 시스템 셋업, 유지보수까지 일괄 지원하는 운영 매뉴얼을 제공하고, 초보자도 빠르게 셋업 가능하다. 단점은 시스템이 복잡하고, 한꺼번에 여러 제품군을 운영할 경우 관리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자 하는 창업자에겐 이상적인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최종 비교 정리 및 추천
다섯 개 브랜드 모두 무인 점포에 특화된 프랜차이즈이지만, 창업자의 자본력, 운영 의지, 업종 선호도에 따라 선택 전략은 달라져야 한다.
- 초기 투자금이 적고 간단한 상품군을 원한다면 → 달달상점, 아이스떡
- 식품 안전, 반찬 관리에 강한 본사를 원한다면 → 더반찬
- 시설 중심 창업을 원하고 자본력이 있다면 → 셀픽
- 종합 무인 플랫폼으로 장기 확장을 고려한다면 → 무인세상
창업자는 브랜드를 선택하기 전 반드시 본사 교육 방식, 수익분배 구조, 유지비, 계약 조건 등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 실제 창업자 후기와 가맹점 리뷰, 해당 브랜드의 폐점률이나 중도 계약 해지율까지 조사하면 보다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하다.
무인 프랜차이즈는 단순한 유행이 아닌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구조’에 기반한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브랜드를 선택하는 순간부터 운영 구조가 고정된다. 따라서 단지 “누가 인기 있나?”가 아니라, “내 상황에 맞는가?”를 기준으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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